[문화가 있는 설날②] 가족 손 잡고 ‘폴짝’…서울서 ‘꿀 설날’ 보내자

-시민청서 전통음악 공연 감상
-역사 박물관서 널뛰기 한 판
-백제로 돌아가 색다른 추억 쌓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드디어 설 명절이 찾아왔다. 숨 가쁘게 달린 이들에게 이번 연휴는 가족ㆍ친척과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가득 쌓인 서류는 잠시 잊고 서울 나들이에 나서보자. 설 명절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즐거움을 책임진다.

▶도심 한복판서 놀자=중구 태평로1가 시청 지하1층 시민청은 18일까지 음악과 전통놀이가 함께하는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시민청 예술가는 매일 2회씩 활짝라운지에서 어쿠스틱 음악과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오디션을 통해 뽑은 예술단인만큼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 시민청의 설명이다. 인근에 있는 시민플라자B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놀이도 체험 가능하다.

이 밖에 시민청의 상설전시, 조선시대 군수물자 제조를 책임지던 관청을 되살린 ‘군기시 유적 전시실’ 등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16일은 휴관일로 문을 열지 않는다.


▶공연도 보고 놀이도 하고=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은 17일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나뉘는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공연마당에서는 택견, 전통연희극 등 전통민속공연과 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을 방문하면 널뛰기, 윷점보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8종을 즐길 수 있다. 무술년(戊戌年)에 맞춰 황금 개가 있는 포토존도 들어설 예정이다.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가래떡 굽기, 한과 만들기 등을 통해 우리 먹거리도 맛볼 수 있어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다.


▶백제와 함께 설을=송파구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특히 백제문양 윷과 윷판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백제 인물 그리기, 개 모양 종이접기 등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신명나는 풍물놀이도 흥을 돋운다. 박물관 한켠에는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마당도 조성된다.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참여 가능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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