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AS]‘빙상여제’ 이상화의 가방 패션

[헤럴드경제 TAPASㆍ강릉=민상식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얼굴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공식 유니폼이다. 어느 곳을 가든 똑같은 옷을 입은 봉사자를 만난다.

봉사자들은 유니폼을 꾸밀 수 없다. 조직위원회는 복장 통일성을 위해 봉사자들이 유니폼 겉에 별도로 외투를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20대가 대부분인 선수들과 봉사자들은 어떻게 자신만의 패션을 표현할까. 이들이 손쉽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은 가방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림픽 플라자와 선수촌에서 만난 봉사자들은 다양한 인형으로 꾸민 가방을 메고다녔다.

강원도 강릉시 유천지구 선수촌 아파트 앞에서 만난 이상화 선수. 가방엔 인형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같은 선수단복을 입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13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유천지구 선수촌 아파트 앞에서 만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29) 선수도 가방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다.

피카츄와 핑크팬더, 레고 인형으로 꾸민 이상화 선수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가방에는 피카츄와 핑크팬더, 블록 장난감 레고 인형이 여러 개 달려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취재정보자료집’에 따르면 이상화는 “레고 조립이 취미”라며 “시간이 나면 어떤 레고가 새로 나왔는지 둘러본다”고 썼다. 방송에서는 희귀 레고로 가득찬 이상화의 집이 공개되기도 했다.

인형이 달린 평창 자원봉사자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을 매단 자원봉사자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수호랑 인형을 매단 자원봉사자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수호랑 뱃지를 단 자원봉사자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스카프를 묶은 자원봉사자의 가방. 이상섭 기자/[email protected]

평창동계올림픽에 경기를 보러 오면 선수들과 봉사자들의 가방을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올림픽의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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