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중3명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 제시 받았다”

-1월 알바 구직경험자 95% “구직 과정 어려움 느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지난달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면접제의 또는 채용연락을 받은 알바생 10명 가운데 3명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제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5~8일 전국 회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회원은 전체 응답자의 84.8%(1279명)였으며, 평균 9.1곳에 이력서를 지원해 2.1개 사업장으로부터 면접제의 또는 채용연락을 받았다.


1월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회원중 95%는 구직과정에서 “구직 어려움을 매우 체감했다(62%)”, “어느정도 구직 어려움을 체감했다(33%)”고 응답했다.

구직 어려움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전혀 느끼지 못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 0.7%에 불과했다.

많이 지원한 업종은 “매장관리(27.9%)”와 “서빙, 주방(27.7%)”, “서비스(12.5%)” 순이었다. 다음으로 “생산, 기능(10.6%)”, “사무,회계(8%)”, “상담,영업(5%)”, “강사,교육(4.4%)”, “IT,디자인(2.6%)”이 뒤를 이었다.

특히 면접제의 또는 채용연락을 받은 회원 가운데 31.7%는 “최저임금액(7530원)보다 낮은 임금액을 제시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대처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가 급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47.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르바이트가 급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39.8%)”, “고용주에게 직접 최저임금 준수를 건의했다(9.6%)”, “관련기관에 신고했다(2.7%)” 순이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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