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美아카데미…‘셰이프 오브 워터’ 등 작품상 후보들은?

다음달 4일 LA 할리우드서 개최
‘셰이프 오브 워터’ 등 9개 작품 경쟁

[헤럴드경제]올해 90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를 맡는다.

작품상 후보에는 총 9개의 쟁쟁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셰이프 오브 워터’, ‘쓰리 빌보드’

최대 화제작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셰이프 오브 워터’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셰이프 오브 워터’는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연구센터의 비밀 지하 실험실에 들어온 괴생명체와 이곳에서 일하는 청소부 엘라이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75회 골든글로브 감독상·음악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다만 최근 표절 시비가 불거지며 수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다른 유력작은 ‘쓰리 빌보드’다.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려는 어머니의 절박한 이야기를 그리며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골든 글로브에선 ‘셰이프 오브 워터’를 제치고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했다.
 

‘쓰리 빌보드’[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덩케르크’, ‘다키스트 아워’, ‘더 포스트’ 등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윈스턴 처칠의 고뇌를 다룬 ‘다키스트 아워(감독 조 라이트)’,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을 담은 일급 기밀문서 펜타곤 보고서와 이를 폭로하는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포스트(스티븐 스필버그)’도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이외에도 첫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공포영화 ‘겟 아웃(조던 필레)’, 성장 로맨스 ‘레이디 버드(그레타 거윅)’, ‘펜텀 스레드(폴 토머스 앤더슨)’등이 수상을 다툰다.

▶게리 올드먼·프랜시스 맥도먼드 등 주연상 유력

‘다키스트 아워’[제공=UPI코리아]

남우 주연상엔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먼, ‘팬텀 스레드’의 대니얼 데이루이스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프랜시스 맥도먼드,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 ‘더 포스트’의 메릴 스트리프 등이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는 오는 22일, ‘쓰리 빌보드’는 내달 15일 각각 국내 개봉한다. 이외에도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작과 국내 미개봉 신작 등 화제작 15편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의 ‘2018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작 열전’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3월 28일까지 6주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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