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침묵…FA컵 16강 또 시즌 12호포 불발, 토트넘 무승부

-3부리그 로치데일과 2-2로 비겨 재경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달 14일 11호골 이후 한 달 이상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19일 오전(한국시간) 2017-20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선발로 나온 페르난도 요렌테와 호흡을 맞췄다.

[사진=연합뉴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에만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았으나, 다소 길면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2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요렌테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4분 뒤 다시 요렌테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어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으나 빨리 마무리하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전반 29분에는 후방에서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전후반 90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이후 한 달 넘게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중간 수준인 6.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45분 로치데일 이안 핸더슨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14분 루카스 모라가 무사 시소코의 스루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승부를 짓기 위해 후반 26분과 31분 선발에서 제외했던 델리 알리와 케인을 투입하면서 후반 43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케인이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치데일 스티브 데이비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16강 재경기를 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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