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시 앞둔 기아차 ‘신형 K9′ 확 달라졌다

-’K시리즈’ 세대교체 작업 마무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기아자동차가 오는 4월 대형 세단 신형 ‘K9’을 출시와 함께 ‘K시리즈’ 세대교체 작업을 완료한다.

기아차는 20일 신형 K9의 티저(부분 공개) 이미지를 내놓으면서 새 K9(THE K9)이 기존 모델보다 큰 차체,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 등을 갖췄다고 밝혔다.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최근 기아차는 신형 K시리즈로의 세대교체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2세대 K7, 지난달에는 2세대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놨고, 최근 2세대 K3에 대한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출시된 ‘더 뉴 K5’의 경우 출시 후 10일간 1일 평균 계약 건수가 400대를 웃돌고 있다. 이전 모델이 3개월간 월평균 197대씩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둔 신형 K3 역시 사전 계약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작년 한 해 월평균 판매 대수에 육박하는 2천 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K시리즈 세대교체의 대미를 장식할 신형 K9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세대 K9은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 고급차 시장에서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런 ‘브랜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2세대 K9의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차명·엠블럼 변경 등을 포함해 다양한 변신을 꾀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K9 차명을 유지하고, 해외 지역에서는 ‘K900’으로 이름을 통일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 평가 결과 2세대 K9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디자인, 실내공간, 사양 등 모든 면에서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K9의 성공뿐만 아니라 K시리즈, 더 나아가 브랜드 경쟁력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2009년 K7을 시작으로 선보인 K시리즈는 ‘디자인 기아’라는 명성을 기아차에 안겨준 승용차 제품군이다. 이후 기아차는 K5, K3를 잇따라 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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