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세남’ 윤성빈 “광고 제의요? 그런거 욕심 없어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썰매 황제’ 윤성빈(24·강원도청)은 요즘 ‘올림픽’ 이라는 대회의 위상에 새삼 놀라고 있다.

윤성빈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거리를 다닐 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모든 게 너무 달라져 낯설다. 가는 곳마다 주변에 사람이 몰리면서 ‘셀카’와 사인 요청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21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21일 오전 평창올림픽 MPC(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는 걸 확실히 느끼고 실감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만, 윤성빈이 이런 관심에 특별히 감격하거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윤성빈은 오직 운동 하나에 대한 집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기자회견 중에는 ‘혹시 금메달 획득 후 광고 제의는 없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광고 이런 데는 큰 욕심이 없다”며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동계스포츠가 하계스포츠보다 인지도가 낮은데,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선수들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타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뿌듯해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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