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성추행 ”사실무근“… 과거 발언 화제 ”이윤택은 가장 높은 분“

[헤럴드경제] 배우 곽도원이 성추행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한 가운데, 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얘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연희단거리패 단원으로 7년동안 활동한 곽도원은 지난 2012년 한 영화잡지와 인터뷰에서 “‘밀양연극촌 한 달 워크숍. 경험자 50만 원, 미경험자 70만 원’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밀양으로 내려가 7년을 지냈다”고 연극 입문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연극을 그만두게 된 건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해 극단에서 쫓겨났다”며 “이윤택 대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연극은 더 이상 못하게 됐고 “이윤택 대표에게 떳떳하게 나서기 위해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곽도원은 한 네티즌이 DC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 ‘나도 미투-연희단 출신 배우 ㄱㄷㅇ’이라는 제목의 폭로 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5일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곽도원의 성희롱 주장은 말도 안된다. 사실무근이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해당 글이 주장하는 배우의 활동 시기와 곽도원의 활동 시기가 맞지 않고 곽도원 배우와 7~8년전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다고 말했지만 7~8년전 곽도원은 이미 퇴단하고 영화 ‘황해’를 촬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측은 미투운동에 대해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다. 가해자들의 실명이 직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해당 글이 내용이 진짜 였으면 배우의 실명이 거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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