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살 ‘칠성사이다’…196억병 마셨다

국내 사이다 시장 70%차지…작년 매출 3900억
레몬·라임 천연향만 사용 모든 연령층에 인기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발매 68년을 맞았다. 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칠성사이다 매출은 약 3900억원으로, 전체 사이다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340㎖병 기준으로 196억병에 달한다. 한 병당 23.4㎝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4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약 38만㎞)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칠성사이다의 인기 비결은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 공정과 노하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수한 물처리 시설로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 뒤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향미가 뛰어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소비자에게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올해로 발매 68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제품.

롯데칠성음료는 국민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붐업 조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칠성사이다만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모델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칠성사이다가 가지고 있는 ‘맑고 깨끗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젊은 세대부터 기성 세대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특유의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기위해 톡톡 터지는 씨즐감과 탄산음료 특유의 청량함을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작년 4월에는 1950~1990년대에 선보였던 과거 칠성사이다의 5가지 디자인을 모아 250㎖ 캔 제품으로 구현해 낸 ‘빈티지 패키지’와 캔 모양을 본뜬 열쇠고리를 묶어 12만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중장년층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층에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전량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작가 수초이ㆍ윤만세 등 국내의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스페셜 패키지’ 2종도 선보였다. 스페셜 패키지는 칠성사이다의 깨끗한 이미지를 숲 속에서 동물들이 음악회를 연주하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 사랑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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