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스마트물류 사업 속도낸다

인공지능·블록체인 기술 접목
판매량 예측·물류 전과정 공유
지능형 물류 플랫폼 첼로 기반
이커머스 분야 집중 공략키로

삼성SDS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e-Commerce) 사업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소비자들은 QR코드만 찍으면 내가 먹는 식품의 원산지, 제조,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I가 유통 매장의 판매량을 예측해 재고를 줄이는 서비스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삼성SDS는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삼성SDS 판교 캠퍼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물류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들이 ‘글로벌 컨트롤 센터’에서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공=삼성SDS]

삼성SDS의 ‘지능형 물류 서비스’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물류 과정 전반에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실제 삼성전자 오스트리아 가전 유통 매장에서는 삼성SDS의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브라이틱스(Brightics) AI’가 접목된 물류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날씨, 지역 상황, 매장의 최근 판매량 등 30여 가지가 넘는 요소를 AI가 분석해 각 매장별 판매량을 예측한다. 재고를 최소화해 판매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곳에 지난 1년 반 동안 삼성SDS의 지능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한 결과, 실제 판매 예측 정확도가 기존보다 25%포인트 이상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매장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각 매장별로 재고가 부족할 경우, 배송센터에서 재고가 남은 매장을 찾아 판매 매장으로 물건을 보내고, 소비자가 매장에서 이를 다시 받아가는 과정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삼성SDS가 구축한 통합 배송센터를 통해 매장에 재고가 부족할 경우, 배송센터에서 매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바로 전송이 가능한 물류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물류 서비스도 현재 부산 삼진어묵 제조 과정에서 시범 적용해 활용 중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원산지, 제조사, 제조일, 유통기한, 판매점 등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위조,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식품의 제조,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자체 물류 서비스 플랫폼인 ‘첼로(Cello)’를 기반으로 앞으로 제조를 넘어 이커머스 분야를 핵심 먹거리로 삼고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상으로 이뤄지는 구매와 배송 등의 물류 과정이 AI,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여지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힘을 싣는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물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지능형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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