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본격 등판…통신시장 기대ㆍ우려 교차

- 이통3사, 9일 오전 사전 개통 행사
- 갤S9 예약, 전작의 70~80%…16일 공식 출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9이 9일 이통시장에 본격 등판했다.

이동통신3사는 이날부터 예약구매자 사전개통을 시작하며 가입자 모으기에 나섰다. 공식 출시는 오는 16일이다.

통신시장에서는 갤럭시S9이 최근 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예약판매 실적이 전작 갤럭시S8에 미치지 못하면서 얼어붙은 시장을 녹이기엔 역부족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예약판매 실적은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9일 오전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를 열었다. 

9일 SK텔레콤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에서 (왼쪽부터)김연아씨, SK텔레콤 대표고객 박수연(28)씨, 이승훈 선수가 최대 속도 1Gbps LTE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개통행사에 피겨여왕 김연아,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 이용자 9명을 초청했다. 이날 초청된 이용자는 ▷모든 갤럭시S 시리즈 구매자 1명 ▷가족 모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 중인 가족고객 5명 ▷휴대전화 번호 뒤 네 자리가 개통행사일 3월9일과 동일한 3명이다. 이들은 1년 무료통화권, 갤럭시S9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약 1Gbps 속도의 LTE도 시연했다. 이는 1GB 영화를 8초만에 내려받는 속도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S9으로 1Gbps LTE를 제공한다.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1G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9일 KT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에서 (왼쪽부터)걸그룹 구구단의 세정, 1호 개통자 정석훈(39)씨,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T]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미리 선정된 99명의 예약가입자와 아이돌그룹 ‘구구단’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1호 개통자의 영예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정석훈(39ㆍ수원 팔달구)씨가 차지했다. KT는 1호 개통자에게 데이터 선택 87.8 요금제 1년 이용권, 갤럭시S9 체인지업 1년 이용권, 기가지니 LTE, 삼성 노트북 등 2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공식 서포터즈 ‘유플런서’ 1기와 함께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9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알렸다.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8의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과의 차별화 부족, 신제품에 대한 피로감,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전자도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때와 달리 예약판매량 중간 집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최종 예약판매량이 집계되지만, 공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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