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내연녀 공천은 정치 공작”…의혹제기 당원 고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내연녀 공천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여성 시의원도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고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원인 오 모씨는 지난 6일에 자신의 SNS에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4년 전 국회의원이자 충남도당위원장이던 시절 내연녀를 공주시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오 씨의 주장에 박수현 예비후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당시 해당 지역에서 비례대표 의원에 입후보한 사람이 1명뿐이었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치졸하고 악의적인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연녀 공천 의혹에 휩싸인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또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치며 사생활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며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오 씨를 검찰 및 선관위에 고발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에 대해 “지난 총선 때 상대방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내용으로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흑색 선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불순한 정치 공작에 대해서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연녀로 지목된 공주시의원 김영미 의원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오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김영미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곧 나와 재혼할 사람이다. 이미 충남지사 출마선언을 할 때도 얘기한 사실”이라며 비례대표 공천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박수현 후보는 11년 간 별거 끝에 지난해 9월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오 씨가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같은 당 양승조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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