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5월 개최 합의] CNN “북미정상 회동…역사적 순간 지켜보라”

주요 외신들 앞다퉈 긴급 타전
中언론 “전쟁우려 해소” 긍정평가

미국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안에 만날 것이라는 내용의 발표를 긴급 타전했다.

AP통신과 AFP통신, 로이터통신, dpa통신, 교도통신, 신화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백악관 브리핑 내용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김 위원장이 핵실험 중단을 약속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은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라”며 백악관에서 브리핑 현장을 생중계했다. CNN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안에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북미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첫 만남이 될 것”이라며 “양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래 공식적으로는 전시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핵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미국에 대화를 제안한 것이 “1년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한 후 나온 잠재적인 외교적 돌파구”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해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의 길이 멀고 험하지만, 대화는 사람들의 전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과 미국의 현임 대통령 사이에 첫 회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한반도 갈등(분쟁)에서의 센세이션”이라는 소제목을 첨기한 기사에서 북미 정상이 5월 안에 만날 희망을 밝혔다고 전하고 북한은 비핵화하는 대신자국의 안전보장 확보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유력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소식을 급하게 전하면서 “하나의 역사적인 회합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문재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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