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국 최초 도시재생적 실내ㆍ외 통합놀이터 착공

-5월 5일 어린이날 준공 목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근린공원 야외무대와 기존 어린이놀이터, 베이비존일대에 약 2000㎡의 ‘전국 최초 도시재생적 통합놀이터’를 5월 5일 어린이날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양천공원 야외무대는 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지만 조성한 지 24년이 지나 낡고 노후한 시설이다.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민원과 공원경관 훼손으로 시설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구는 야외무대에 ‘놀이터’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ㆍ재창출해 진정한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한다. 무대기능을 새롭게 재생해 복합적 놀이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합놀이터는 실외놀이터와 실내놀이터로 구성된다.

야외놀이터에는 천편일률적인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흙, 모래, 나무, 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뱃놀이터, 회전놀이시설, 바구니 그네, 놀이벽 등을 설치한다. 어린이의 감수성, 상상력, 모험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무대 지하에 방치돼 있던 공간은 미세먼지ㆍ눈ㆍ비 등 기후상황에 제약받지 않는 전천후 실내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가족놀이공간, 영ㆍ유아 아지트, 수유실 등을 설치해 영유아 및 어린이, 보호자 모두 행복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성별이나 연령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합놀이터 실ㆍ내외 공간에 적용한다. 모든 아이들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이용가능한 놀이터를 조성해 통합적 사회 가치를 실현하고자 함이다. 낮은 경사로, 점자 안내판, 핸드레일, 리프트 등의 시설 설치로 장애ㆍ비장애 아동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준공 후에는 놀이활동가가 배치돼 놀이터 안전관리를 하고,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사계절 빙고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노후한 야외무대를 놀이와 새로운 경관요소로 활용하고, 방치돼 있던 지하공간을 미세먼지 등 기후 상황에 제약받지 않는 실내놀이 공간으로 조성해 도시재생에 힘썼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더욱 잘 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양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놀이터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및 양천구 주민참여 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017년 10월 지역주민과 육아ㆍ아동관련 전문가로 민ㆍ관협의체를 구성해 디자인 기획부터 설계까지 함께 했다. 향후 놀이터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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