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그룹 회장, 9일 방위산업진흥회 16대 회장 취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국내 방위산업 기업 협의체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차기(16대) 회장으로 9일 취임한다.

S&T그룹 관계자는 9일 “최평규 회장이 방진회 차기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방진회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돼 9일 열리는 방진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 추인받은 후 취임할 예정이다.

최평규 S&T그룹 회장

전임 방진회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2004년부터 5회 연임해 14년째 방진회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말 “사명감으로 방진회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모셔와 달라”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진회 회장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국내 방산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협의체 수장으로서 존재감이 크다.

이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조원 KAI(한국항공우주) 사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 등 유력 방산기업 CEO들이 거론됐지만, 본인들이 고사했고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S&T그룹은 상장사인 S&T홀딩스, S&T중공업, S&T모티브, S&TC 등을 거느리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우리 군의 K2 소총 등 총기류, 전차 파워팩 변속기 등을 만든다.

1976년 출범한 방진회는 현재 한화, LIG넥스원, KAI, 풍산, 등 국내 250개 방산업체가 가입한 협의체로 발전했다.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며 정책 건의, 보증, 수출 지원, 방산업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1952년생인 최평규 회장은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아파트 건설 등으로 사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 1979년 설립한 삼영열기공업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 인수한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를 통해 방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 회장의 사업체는 지난 39년간 13개 계열사를 거느린 S&T그룹으로 성장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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