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상 악화로 아몬드 가격 급상승

가주 아몬드 농장
가주에 위치한 대형 아몬드 농장의 모습

세계 최대의 아몬드 산지인 캘리포니아의 기상 악화로 아몬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 아몬드 공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이상 한파와 폭풍 그리고 산불 등 자연재해가 덮치면서 아몬드 작황이 큰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라 최근 아몬드 가격은 지난 2년래 최고치인 파운드당 2.80달러까지 치솟았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은 “현재 아몬드 나무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이지만 캘리포니아 아몬드 나무의 꽃망울이 얼어붙거나 아예 꽃봉오리가 자체가 피지못했다”며 “현재 추세로는 올해 아몬드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4%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몬드 불황 및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 농무부는 최근 2017∼2018년도 아몬드 소비가 약 120만톤까지 늘어 5년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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