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록영화 6년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예측했다?

[헤럴드경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북미정상회담과 북한 영화 시나리오가 비슷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012년에 방영된 북한 영화의 시나리오와 비슷하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6일 백악관에서 발언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16년 5월 9일 평양 노동당 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자료사진 콤보. [사진=연합뉴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연구원은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 개최 성사에 “ 북한 영화 ‘내가 본 나라’의 결말이다. 김을 동등한 자격으로 대우해 달라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극받은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썼다.

‘내가 본 나라’는 1980년대 말부터 북한 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5부작의 북한 영화다. 2012년 전파를 탄 제5부는 일본의 시각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말하는 전개를 쓰고 있다.

‘내가 본 나라’는 2009년 북한이 제2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상황을 그렸다.

이 영화는 익명의 기록영화 스타일로서 실제 사건들과 언론 보도들을 포함하고 있다.

WP는 ‘내가 본 나라’는 국제 외교무대에 북한의 핵무기 추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며 2012년 이래 북미 양측에 많은 게 변했지만, 이 영화는 북한이 트럼프-김정은 면담을 바라보는 시각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영화에 나오는 많은 세부사항은 트럼프-김정은 면담을 놓고 북한이 얘기할 것과들어맞을 수 있다고 WP는 추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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