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되찾은 우즈, 우승도 넘봐

-스윙 스피드 시속 208㎞…시즌 최고 기록
-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 4언더파 67타로 선두권 유지
-4월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 높여

[헤럴드경제]‘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부활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인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즈의 ‘부활’에 외국 스포츠 베팅업체 관계자들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우즈가 미국 프로골프 투어 발스파챔미업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을 우즈 9/4,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5/2,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5/1, 코너스 6/1 순으로 책정,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우즈의 ‘뒷심’ 을 믿은 때문이었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지금까지 3라운드를 마쳤을 때 선두 또는 선두에 1타 뒤진 상황을 69차례 겪었는데, 이 가운데 62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승률이 89.9%나 됐다.

우즈의 경기력이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한다는 지표는 여럿이다.

우선 스윙할 때 클럽 헤드 스피드가 이번 시즌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3라운드 14번 홀(파5)에서 우즈가 스윙할 때 클럽 헤드 스피드는 시속 207.9㎞(129.2마일)였다. 이는 이번 시즌 PGA 투어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빠른 스윙 스피드다. 이번 시즌 PGA 투어 평균 클럽 헤드 스피드 1위는 케빈 미첼(미국)로 시속 199.5㎞(123.97마일)이다.

또 이날 우즈 이전에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스윙 스피드 기록은 케빈 트웨이(미국)의 207.6㎞(129.02마일)이었다.

이번 대회 드라이브샷 비거리도 최대 342야드를 기록, 젊은 선수들에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그린 적중률도 1라운드 50%에서 2라운드 61.1%, 3라운드 77.8%까지 향상됐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65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7위에 올라 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이라는 베팅업체는 4월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8/1에 이어 우즈 10/1로, 우즈를 3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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