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동구타 3주째 폭격…사망자 1000명 넘어”

시리아인권관측소, 사망자 중 어린이 최소 215명 포함

[헤럴드경제]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를 향해 3주째 폭격을 계속하면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0일(현지시간) “3주 전 시작된 시리아군 공세로 숨진 주민이 100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최소 215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구호물자를 실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구호대 트럭들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동(東) 구타 반군지역 진입 허가를 기다리며 다마스쿠스 외곽에 대기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9일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시리아·러시아군 공세에 숨진 주민이 1000명이 넘는다며 동구타에 의료용품이 조속히 공급되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동구타는 2012년 반군 손에 들어간 지역으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유일한 반군 점령지다. 시라아군의 동구타 공세는 지난달 18일 시작됐으며, 사상자가 늘면서 국제의료구호기구는 신속한 필수 의료용품 공급을 촉구하고 있다.

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구호대는 지난 9일 식량과 물자를 싣고 동구타에 진입했으나, 시리아군은 전선 상황 악화를 이유로 구호활동을 불허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4일 ‘30일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이행에 실패했다.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5시간 휴전’을 명령했으나 그마저도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않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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