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화해 원해…가장 위대한 타결 볼지도”

-트럼프,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일”

-“나를 믿으라, 오바마는 그걸 할 수도, 하려하지도 않았다”

-트럼프 대북정책 전임 정부의 실패와 현 정부의 성공 구도로 차별화 집중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이 전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핵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에 대해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웠다”는 평가와 함께 모든 것이 자신의 대북전략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상황에 이르른 것을 강조하며 전임 정부의 실패와 현 정부의 성공이라는 구도로 차별화, 차기 대선과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이슈와 관련, 북한이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화해를 원한다고 본다”면서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비핵화 의지를 밝힌 걸 옮기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그것은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내가 자리를 곧 뜰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다면 앉아서 세계 및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를 위해 가장 위대한 타결을 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하원 공화당 후보 선거지원 유세 동영상과 이를 보도한 AFP 통신,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 연설에서 자신의 대북 전략이 효과를 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를 전임 정부의 실패와 현 정부의 성공이라는 구도로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지속하는 한반도 긴장완화 흐름, 남한의 북미 간 중재외교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관한 설명에 초점을 맞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북한 문제는 “우리가 가진 최대 난제”라며 “남한(인사들)이 북한을 갔고 우리는 매우 매우 강한 제재와 그 밖의 많은 일을 내가 취임한 첫날부터 지금껏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미국 현지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5월 안 개최’ 요지의 발표를 한 것에 관해 부연하면서 “북한은 억세다. 그들은 핵무기 실험을 하고 또한, 많은 것을 한다”고 지적하고 “그것들은 지금이 아니라, 지난 30년에 걸쳐 그 방식으로 처리됐어야 한다고 모두가 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처리하니까 괜찮다”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정 실장 등 대북 특사단이 자신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다면 평창올림픽은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다고 했다면서 “그건 맞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울러 “남한이 아주 잘해서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단일팀도 구성됐다고 하는 것도 솔직한 이야기”라면서 “진짜로 근사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북 외교 노력을 설명하는 대목에선 특사단이 전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핵, 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에 대해 “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웠다”고 평하면서 그 이전에 많은 사람은 “전쟁”을 생각했었다고 긴장이 고조되던 분위기를 되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많은 언론 앞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발표했는데, 사람들이 ‘그건 오바마가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를 믿어라, 오바마는 그걸 할 수도, 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조지 W. 부시도, 빌 클린턴도 하려 하지 않았다. 한다고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중 클린턴은 수십억, 수십억 달러를 퍼주기도 했다. (북한과) 타결을 보고 나면 북한은 다음날 다시 작업을 시작해서 더 많은 핵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 식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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