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진, 엽기살인사건에 쓴 터키TV “한국 대통령과 국민들께 사과”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엽기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묘사하는 데 사용한 터키의 유명오락채널 쇼TV는 11일(현지시간) 공개사과방송을 하라는 외교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에 대한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12일 “쇼TV 측은 지난 5일 해당 영상의 삭제 및 심심한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공식 사과 서한을 우리 정부에 보내온 바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이에 더해 조속한 방송을 통한 공개적 사과보도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쇼TV 측은 저녁 메인뉴스 방송을 통해 아나운서가 이전 뉴스보도에서 문 대통령의 사진이 잘못 사용된 것에 대한 사과방송을 24초 동안 송출했다. 아나운서는 “한국과 한국의 문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겠다”며 “이전에 서한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우리 뉴스에서 실수로 대통령님의 사진을 사용했다. 전혀 의도치 않게 이뤄진 이 실수에 대해 형제의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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