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안희정 재소환 불가피…추가폭로자 이번주 고소 예정

[헤럴드경제]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재소환을 기정사실화했다. 

안 전 지사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전 정무비서의 진술이 엇갈린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재소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9일 오후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9일 조사한 안 전 지사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검찰은 9일 오전 10시부터 고소인인 김씨를 불러 이튿날 오전까지 23시간 30분간 밤샘조사를 벌였으며, 9일 오후 5시께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를 상대로도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30분간 사실관계를 캐묻고 사건 경위 등에 관한 주장을 청취했다.

검찰은 이들 당사자의 진술과 함께 김씨가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마포의 한 오피스텔 건물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CC(폐쇄회로)TV 등 증거물을 비교·분석하면서 혐의 여부와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을 위해 안 전 지사와 김씨 주변 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주말 동안 검찰은 안 전 지사의 해외출장에 동행했던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폭로한 여성은 이번 주에 고소할 예정이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추가폭로자는 김 씨의 폭로 이틀 뒤인 7일 안 전 지사로부터 지난해 1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등 1년 넘게 수차례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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