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실체없이 ‘미투 공작’ 또 언급…누리꾼들 배경 놓고 갑론을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투(#MeToo)’운동이 문재인 정부 및 진보 인사들에 대한 정치 공작에 이용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김어준 씨가 ‘미투 공작’을 또다시 언급, 그 배경을 놓고 오늘(11일)오후 주요포털 실검에 올라 이목을 집중 시켰다.

김어준은 지난 9일 공개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안희정에 봉도사(정봉주 전 의원의 별명)까지. 이명박 가카(각하)가 막 사라지고 있다”며 그 이유로 “이 미투를 공작으로 이용하고 싶은 자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건 명백한 건데….”라고 주장했다.

‘미투 공작 예언’을 또다시 언급한 김어준. [사진=연합뉴스]

김어준은 특정 기사를 예로 들기도 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항상 젠더 이슈는 복잡하고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공작하는 애들이 끼면 본질이 사라지고 공작만 남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JTBC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 젠더 이슈를 사회적인 어젠더로 설정한 것은 일단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한쪽 진영만 나오지 않나. 왜 특정 영화 출신 배우만 나오나.(중략) 그게 분명하게 (미투운동의 대상자가) 한쪽에 몰려있는 건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과는 별개로, 이 (미투) 폭로가 사회 인식을 바꾸고 그다음에 시스템 개선으로 나가는 효과를 먼저 봐야 한다”며 “그 둘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 지점에 공격의 찬스가 생기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어준은 “내 관심은 공작은 막고, 사회운동으로의 기회를 살리고.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이 두 개를 동시에 받아들이며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고 밝혔다.
김어준은 안 전 지사나 정 전 의원의 성폭력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어준은 지난달 2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미투 운동과 관련 “내가 예언을 하나 하겠다. 이거는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보이는 뉴스”라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어준의 발언을 놓고 여당인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진보 진영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김어준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미투 운동을 공작에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한 거지 ‘미투’운동이 곧 공작이라고 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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