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미투 폭로’ 이윤택 이번 주 경찰 소환…극단과 집은 압색

-김해와 서울 스튜디오도 압수수색
-은폐 의혹 김소희 대표도 참고인 조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이번 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이 씨가 속한 연희단거리패 극단 본부와 이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씨의 집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이 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이 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이 씨가 과거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으로 있으며 단원들을 대상으로 위력을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씨의 집과 연희단거리패 본부뿐만 아니라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 스튜디오,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경찰은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으로 이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고소인 16명 중 10명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3일 해바라기센터 지원을 통해 나머지 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 씨는 고소인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이주 내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이 씨의 성폭력 피해 폭로 과정에서 이를 은폐하고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등 2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은 이 씨뿐만 아니라 ‘미투 운동’ 과정에서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유명인 6명에 대해 정식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이 내사 중인 사건도 현재 8건 있어 향후 경찰의 수사는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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