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 음료 어떠세요”…스타벅스, 빅데이터 활용하니 주문 ‘쑥’

-빅데이터 활용 퍼스널서비스 도입, 주문↑
-사이렌오더 누적 주문건수 3900만건 돌파
-구매패턴, 기온 시간대, 장소별 상품 추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추위가 많이 풀린 날씨. 김 씨는 출근 시간에 커피 주문을 위해 스타벅스 앱의 사이렌오더를 켠다. 사이렌오더 메뉴를 실행하자 평소 김씨가 즐겨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추천되어 있다. 저녁시간에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싶어 다시 사이렌오더를 열었다. 아침 시간에 비해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마침 따뜻한 티 음료 메뉴들이 추천된다. 두 번의 추천 모두 마음에 들어 바로 주문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사이렌오더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 기능에 의해 월 평균 약 10만건의 주문건수 증가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해 11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추가한 사이렌오더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최근 구매 이력을 비롯해 매장 정보,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사이렌오더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 기능에 의해 월 평균 약 10만건의 주문건수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앱의 사이렌오더(Siren Order)를 실행하면, 시간대와 기온에 따라 해당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일상을 함께 한 메뉴’, ‘아침을 깨우는 스타벅스 음료’ 혹은 ‘추운 날 따뜻한 음료 한잔 어떠세요?’ 등의 상황에 맞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제공되는 형태다.

영하의 날씨나, 전날보다 2도 이상 떨어진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음료들이 추천되며, 고객이 음료를 담는 순간 해당 음료와 함께 많이 판매된 푸드 메뉴 추천도 함께 제공된다. 고객 행동의 결과에 따라 실제 의미 있는 조합들을 제시해 신제품이 출시돼도 하루 이틀 내에 개인별 선호하는 음료와 푸드 조합을 찾아 추천하기도 한다.

특히 현재 전체 사이렌오더 주문건수 중 37%가 이번에 신규 업그레이드한 추천 항목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며, 월 10만건 정도의 전체 주문에 대한 순증 효과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서비스 출시 전 사이렌오더를 사용했던 고객들의 수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새로운 구매 유입에도 큰 효과를 가져온 결과로 분석되며, 앞으로 추천 서비스를 통한 주문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백지웅 마케팅&디지털 총괄부장은 “이번 개인별 추천서비스 기능은, 개인의 취향에 해당하는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개개인의 고객분들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빅데이터 활용은 이제 출발점으로, 향후 좀 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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