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하베스트 자원외교는 사기, 누적손실 4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진우 기자가 하베스트 검은 고리 추적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MBC TV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의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명박(MB)정권 때 정부가 진행했던 하베스트 협상과 누적 손실 등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주진우 기자는 “(MB에게) 100억대 뇌물수수, 1000억대 조세포탈 등 다양한 혐의가 있으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발언했다.

주진우 기자는 하베스트에 대해 “자원외교가 아닌 자원 사기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방송에 따르면 하베스트는 매년 수천억의 적자가 나는 부실기업이었으나 한국 석유공사와 협상 중 몸값이 2조나 뛰어 총 4조 5천 억 원에 인수됐다. 외신이 ‘하베스트에 내려진 신의 선물’ ‘한국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해당 소식을 보도했을 정도.

주진우 기자는 “석유 한 방울 가져올 수 없는 유전이었다. 그런데 유전만 사러 간 석유공사가 하베스트를 통째로 사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베스트는 지난 2010년 인수한 이래 4조 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홍익표 의원은 “하베스트처럼 운영 중인 회사를 인수할 경우 실패확률이 있으면 안 된다. 잘 실사를 해서 1조를 투자하면 몇 년 내에 얼마를 회수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계산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게 다 국민세금이다. 내 돈이다. 여러 분의 돈이다”라며 “국민들이 언론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진실과 정의에 대한 보도를 얼마나 갈망하는지도 느낀다. 갈 길이 멀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추적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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