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재벌녀’ 미나 바사란 전용기 추락사망…“결혼 코앞인데‘ 셀럽들 애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결혼을 한 달여 앞둔 예비신부가 친구들과 결혼 전 여자들끼리의 파티인 ‘브라이덜 샤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추락사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예비신부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고 직전 행복했던 사진들이 올려져 있어 하루 사이에 눈물로 그를 보내야 하는 유가족들의 슬픔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11일 터키 현지 언론들은 ‘바사란홀딩스’ 임원인 미나 바사란(28)이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사고는 오후 6시40분께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의 헬렌 산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터키 대기업 ‘바사란홀딩스’ 사주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전용기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그의 딸 미나와 여자친구들 7명, 승무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미나의 결혼을 앞두고 지난 8일 전용기로 아랍에미레트(UAE) 두바이에 도착, 고급 호텔인 원앤온리 로열미라주에서 파티를 여는 등 솔로로서 자유를 누리다 귀국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직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 직전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수분 전 해당 비행기 기장이 이란 항공관제 당국에 고도를 낮춰 운항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목격자들은 여객기 추락 전 기체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나 바사란의 SNS에는 사고 하루 전까지 올린 여러 장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사진=미나 바사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에서 신부의 순결을 전하는 하얀 가운을 입은 바사란과 들러리로 보이는 핑크 가운 차림의 친구들이 파티를 즐기며 카메라를 향해 행복하게 웃고 있으며, 전용기로 향하는 바사란의 뒷모습과 기내에서 하트 풍선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슬프게 한다.

딸의 사고 소식을 접한 바사란 회장은 곧바로 이란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나 바사란은 건설ㆍ금융ㆍ식품ㆍ에너지 등 다수의 계열사를 둔 터키의 대기업인 ‘바사란 홀딩스’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로, 런던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고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는 바사란 홀딩스의 이사회 이사다.

또한 이스탄불에 그녀의 이름을 딴 ‘미나타워(MINA TOWER)’ 빌딩이 있으며 SNS에서도 6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사다.

또한 아름다운 외모로 터키 내 ‘보그’ㆍ‘인스타일’ 등의 패션잡지 모델로도 활동했으며 파리패션위크 등 여러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터키의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하다.

오는 4월 14일 연인 칸 바사란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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