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15~17일 방미…“북미대화 긴밀 공조”

-美보호무역조치에 대해서도 논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1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양자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12일 강 장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미국을 방문해 틸러슨 장관과 남북ㆍ북미대화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남북대화와 함께 북미대화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틸러슨 장관과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간 실무적으로 협의할 수있는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외에도 강 장관은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따라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해진 만큼, 미국의 대한(對韓)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는 “한미동맹 강화 및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를 포함한 경제ㆍ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번 방미 계기 틸러슨 장관을 비롯해 미 의회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또 한미동맹 관계 강화와 경제ㆍ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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