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ㆍ섹션홈 AI 자동편집 크게 늘려

- AI 기반 뉴스 추천 ‘에어스’ 확대 적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편집하는 부분을 크게 늘렸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모바일, PC의 ‘뉴스홈’과 ‘섹션홈’에 AI 기반의 뉴스 추천 기술 ‘에어스(AiRSㆍAI Recommender System)’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작년 2월 처음 선보인 ‘에어스’는 딥러닝 기반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뉴스 추천 시스템이다. 사용자 개인의 뉴스 소비 패턴을 학습ㆍ예측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뉴스 메인 페이지 ‘뉴스홈’과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부문별 주요 뉴스가 실리는 ‘섹션홈’에서는 사람이 직접 편집하는 영역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뉴스홈에서는 에어스 추천 뉴스 12개가 먼저 나온 다음 ‘많이 본 뉴스’가 뒤따른다. 섹션홈에서는 알고리즘으로 편집되는 주요 이슈 묶음인 ‘클러스터링 뉴스’ 밑에 에어스 추천 뉴스가 뜬다. PC의 섹션홈도 같은 방식이다.

다만, 가장 많은 이용자가 접하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여전히 사람이 고른 뉴스 5개가 뜬다. PC의 뉴스홈에서도 편집자가 선택한 뉴스 10개가 상단에 배치되고 그 밑에 에어스 추천 뉴스가 따라붙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뉴스 편집과 관련해 정치적 편향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뉴스 편집 등 운영에 관한 많은 부분을 알고리즘으로 풀어내겠다”며 “담당자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구조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또, 이미 지난해 10월 클러스터링 뉴스 도입 당시 편집자 배열 영역이 20% 이하로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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