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인종 온라인 클래스서 더 차별당한다?

온라인강좌

소수계 학생이 온라인 강의에서 백인에 비해 차별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탠포드, UC 어바인 그리고 벤더벨트 등 3개 유명대학이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 소수계 학생이 온라인 강의에서 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당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들 3개 대학 연구진들은 최근 특정 온라인 강좌에 인종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름으로 등록해 강의를 수강했다. 이 결과 토드와 타이론 등 전형적인 백인 남학생 이름을 사용할 경우 메이, 타오, 사미르 등 소수계 이름을 사용할때에 비해 과제 제출과 토론 등 전체 7개 항목에서 최소 2배가 넘는 응답을 받았다.

스탠포드 대학의 토마스 디 교수는 “온라인 강좌의 경우 학생들이 한곳 한시간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듣게 된다”며 “이 경우 교수와의 교감이 학업 성과에 더 큰 결과를 주게 되는데 소수계라는 이유로 교수와의 교감이 줄어들면 결국 교육의 질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도 교수진과 특별한 교감을 느끼지 못한 학생들은 의욕과 성취도에서 크게 떨어지는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미 대학생 수백만 이상이 소수계인데 반해 교수진(종신)의 2/3 이상은 백인”이라며 “이번 연구결과가 교수진이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백인과 소수계에 대해 구분짓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문제다. 분명히 논의할 가치가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16~17학기에 미 전역 114개 캠퍼스에 재학하고 있는 86만명의 대학생들이 온라인 강좌를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대다수의 학교에서 교수진에게 차별 혹은 암묵적 편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지만 각 대학마다 그 수준과 내용이 틀린 것이 문제다. 특히 한 교수당 배정된 학생수가 많을 수록 교감이 줄어들게 된다. 비록 온라인 강의지만 학생들과 교수들이 좀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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