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타고 강변북로 레이스…사고까지 낸 철없는 20대

-시속 128㎞로 질주…사고로 다른 차량 뒤집히며 부상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변북로에서 시속 128㎞의 속도로 레이스를 벌이다 교통사고까지 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과속을 하며 낸 교통사고로 4명이 중ㆍ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난폭운전과 교통사고 치상 혐의 등으로 전모(25) 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성동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1시15분께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서울 성동구까지 외제차를 이용해 불법 레이스를 벌였다. 시속 128㎞의 속도로 강변북로 등을 내달린 이들은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강변북로 한복판에서 주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옆에서 멀쩡히 달리던 박모(34) 씨는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하는 등 4명이 중ㆍ경상을 입었다.

이날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도중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사고 차량을 확인하고 난폭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로 판단, 수사에 나섰다. 사고를 일으킨 외제차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의 ‘시속 128㎞의 과속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 씨 등의 소재를 파악해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의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에게 난폭·보복운전 행위로 인한 폐해에 대해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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