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민감한 뷰티, 브랜드 승부수

신제품 주기 갈수록 짧아져
콘셉트 차별화로 소비자 어필
LG생건 발효화장품이 돌파구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해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과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책으로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브랜드들이 포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LG생활건강은 자연주의와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시장에 이어 발효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프리미엄 발효 화장품 브랜드인 ‘라니힐’을 내놨다. 라니힐은 한국 장인의 600년 전통 발효성분인 이화곡 효모 추출물과 진귀한 송로버섯에서 분리한 효모 추출물을 담은 화장품이다. 좋은 효모가 좋은 발효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착안, 10여년동안 연구해 온 LG생활건강의 발효화장품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뷰티시장이 레드 오션인데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추다 보니 중견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짐과 동시에 타겟 확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증가함에 따라 올해 여러 브랜드에서 콘셉트 차별화는 물론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제품 출시와 타겟 확장 등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NP화장품은 어반폴루션 더마코스메틱 ‘히든랩(hiddn lab)’을 론칭한데 이어 올해 맨즈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바버샵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그루밍 브랜드 ‘엠솔릭(M’SOLIC)’을 선보였다. 엠솔릭은 집에서도 마치 바버샵에서 관리를 받은 듯 깔끔하고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그루밍케어를 원하는 모든 남성을 겨냥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밖에도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색조 브랜드 ‘메이크힐’을 론칭한다. 원피엘 파운데이저와 브이세라 커버스틱, 에어젯 벨벳 립스틱 등 시술용어에서 착안한 제품 네이밍으로 재미를 더했다.

또 바닐라코는 브랜드 리뉴얼에 이어 서브 브랜드 ‘비바이바닐라’를 론칭했다. 비바이바닐라는 개성이 뚜렷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향후 서브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별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원혁 기자/[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