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헌법 개정안’ 통과 직후 서점에…네티즌들 ‘기적의 속도‘

반대표 던진 2명은 누구…보복 당할 것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헌법 개정안을 통과(11일)시킨지 2시간 만에 개정판 중화인민공화헌법이 신화서점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시간 상으로 볼 때 헌법 초안이 아직 통과도 되기 전에 이미 책을 인쇄한 셈이다. 헌법 개정판은 1권에 6~8위안이다.

[사진=AP연합뉴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전인대는 역시 고무도장”, “짜고 치는 고스톱”, “기적같은 속도다” 등의 비꼬는 글이 넘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대’를 써낸 2명의 전인대 대표의 배짱이 대단하다며 누구인지 궁금해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자는 “마오쩌둥 시절에 반대표를 던지면 끝까지 색출해 내 보복을 가했다“면서 “다시 마오쩌둥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전인대는 11일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명기하고 국가감찰위원회를 국가 권력기관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 주석ㆍ부주석의 2연임(10년) 제한을 폐기해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에 길을 열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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