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지수’ 금융상품 나온다

예비심사후 내달 국내증시 상장

‘공포지수(Volatility IndexㆍVIX)’를 추종하는 금융상품이 이르면 이달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거쳐 내달 중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업계는 변동성이 높아질 때 수익을 내는 ‘정방향’ 상품만 일단 선보일 계획으로, 이들 상품이 변동장세에서 ‘보험상품’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는 이르면 이달 중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통상 ETN 상품의 상장예비심사가 3~4주 정도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달부터는 해외 증시를 거치지 않고도 VIX 관련 파생금융상품을 매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N이란 기초지수 및 자산가격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파생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관련기사 15면

VIX를 추종하는 ETN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친 지난 2010년 이후 출시되기 시작해, 현재는 미국 전체 ETN 시장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이 된 상품이다.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질 때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금융위기와 같은 증시 급락에 대비한 ‘보험상품’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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