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올해 흑자경영 원년…2020년 IPO

- 대유위니아-대우전자 합병 계획 없어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올해를 흑자 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의 내년 영업이익률 5%를 달성 목표로, 2020년 이후 국내외 시장에 기업공개(IPO)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간 인위적인 합병은 하지 않고, 현대·기아차의 통합 모델을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등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언론인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는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흑자 기반을 정착시킨 뒤 내년부터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겠다”며 “2020년 이후에는 대우전자를 국내외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는 “위니아는 전년대비 30% 성장이 목표인데 대우전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대유위니아의 ‘넘버 1 유전자’와 대우전자의 ‘세계 경영’ 유전자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양사의 중복 자산 매각, 저금리 차입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유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스마트저축은행을 780억원에 매각했다. 대우전자는 2020년 이후 국내외 시장에 기업공개(IPO)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대우전자는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차입구조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저금리 금융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에 대해 안병덕 대우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현재로선 합병 계획이 없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운영방식이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유그룹 사업 목표 [제공=대유그룹]

대유에이텍(자동차 시트), 대유플러스(스티어링 휠용 모터)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용 전장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대유그룹의 구상도 공개됐다.

대유그룹은 이를 통해 지난해 1조9000억원이던 매출을 2025년까지 7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현재 매출의 40% 비중인 B2C 사업을 60%까지 확대키로 했다.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은 “가전을 통해 부품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플랫폼을 구축한 뒤 전기차ㆍ자율주행차가 대세이기 때문에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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