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MB 포토라인 선 순간 만감 교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봉주 전 의원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이 소환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설마 이런 날이 이리도 빨리 올 줄은 몰랐다”라며 “‘국민께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미안하지만 난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MB가 포토라인에 선 순간 만감이 교차된다”라며 “15일, 내일 민주당 복당 심사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 MB 기소되는 날, 재심 청구로 포문을 열겠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전 이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던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포함되며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1층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서서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에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 전 대통령은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며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으나 뇌물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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