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철강, 알루미늄 관세폭탄에 차값 최소 1% 이상..

관세 차량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결정에 따라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미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따라 미 자동차 가격이 최소 1%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이 3만2237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약 300달러가 오르는 것이다. 이는 철강 관세가 생산비용과 무관할 것이라고 말했던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발언과 반대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2/3 가량이 수입 철강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고, 자동차 부품 역시 상당수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300달러는 자동차 옵션 추가 가격에 해당한다며 가격이 오르면 볼보의 업그레이드 핸들이나 포드 픽업트럭의 서리 제거장치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자동차 가격정보업체인 에드먼드닷컴은 관세 폭탄 결정에 대해 “최근 자동차 판매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새차 판매가 줄어다는 상황에서 지난달 신차 구매 대출 금리가 8년래 최고로 올랐다. 가계별 평균 자동차 융자금도 월 525달러에 달하는데 여기서 더 부담이 오르면 차량 판매가 더욱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디 러스크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AIADA) 회장도 관세 폭탕에 우려를 표했다. 러스크 회장은 “소비자들이 차를 구입하지 않으면 딜러 등에서 일하는 세일즈 일자리가 줄 것”이라며 “무역전쟁에 대한 염려가 자동차 시장에 손실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JP모건 등은 관세 폭탄 결정 이후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등의 실적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JP 모건은 관세 폭탄 결정으로 생산비가 오르면서 포드의 세전 수익이 올해와 내년각각 2억달러와 4억달러 줄어들 것이라며 GM역시 내년도에 3억달러 이상 세전 수익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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