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10월 시험발사 대비 종합연소시험 돌입

- 75톤 추진기관 설계ㆍ제작ㆍ조립 기술 확보
- 나로우주센터에서 5개월간 시험 실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한 획을 긋게 될 ‘한국형발사체’가 오는 10월 시험발사를 앞두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체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와 동일한 형태의 인증모델을 완성하고 앞으로 5개월간 종합연소시험에 돌입했다. 

한국형발사체 VS 시험발사체 이미지[제공=과기정통부]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체는 발사체의 2단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증모델의 완성은 시험발사에 필요한 엔진, 추진제 탱크 등 구성품의 설계, 제작, 조립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합연소시험 기간 중 인증모델은 실제 발사와 동일하게 연료 주입, 연소 절차를 거치게 되며 시험에 성공하면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을 우리손으로 확보한 것을 확인하게 된다.

국가간 기술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발사체 분야 특성 때문에 이번 인증모델 개발까지의 과정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75톤 액체엔진의 연소기에서 연소불안정이 발생, 추가적인 설계변경과 시험을 거쳐 비로소 첫번째 연소시험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후 총 7기의 시제품 제작ㆍ시험을 통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시험발사체 추진제 탱크 제작은 경험 미흡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작 불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공정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 끝에 시험발사체용 최종 비행모델 납품까지 완료한 상태다.

시험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해서는 조립절차 확립과 성능 검증을 위한 체계개발모델, 연소시험을 위한 인증모델, 실제 비행에 사용될 비행모델 등 총 3종류의 총조립 모델을 제작해야 한다. 이번 인증모델의 종합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최종 단계로 오는 10월 비행모델 발사 절차만 남게 된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에서 시험설비 구축 및 7톤 엔진의 성능 확인을 완료했고, 현재 시험발사체 발사를 목표로 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소시험 절차 착수로 시험발사체 발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연소시험도 철저하게 진행해 시험발사체 발사를 성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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