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양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헤럴드경제]경찰이 경남 양산시장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양산시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행정계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업무추진비 지출내역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나 시장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관련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압수 조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산시장 예비후보인 강태현 변호사는 지난달 초 나 시장이 허위 신용카드 결제로 현금을 융통하는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지난해 업무추진비 일부를 현금화한 뒤 유용한 의혹이 있다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나 시장을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울산지검은 사건을 경남지방경찰청으로 이첩했고, 경찰은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나 시장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미 나 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중 의심스러운 부분을 발견하고 정확한 유용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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