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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검찰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 피의자 니컬러스 크루즈에게 사형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플로리다 검찰 측은 13일 총기 난사 피의자 크루스에 대해 1급살인을 비롯, 총 34건의 혐의를 적용, 공식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지 않을 경우 유죄를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검찰이 유죄인정협상(플리바게닝)을 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 경우 크루즈에게는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이 구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교 퇴학생인 크루즈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재학했던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소재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을 살해하고 수십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