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누적대출 2조원 돌파

2월 말 현재 2조822억원
부동산 쏠림 여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P2P(개인 간 거래) 누적 대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대출 쏠림이 여전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P2P 누적 대출액은 총 2조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보다 7.52% 많아진 수준이다.

P2P 대출액은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출액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6년 6월에는 1525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1년 후인 지난해 6월 1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8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회원사는 16개사에서 64개사로 늘어났긴 했지만, 단순히 회원사 증가에 따른 대출 확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P2P 누적 대출액이 1조원이 될 때는 회원사가 35개사가 늘었지만, 2조원이 될 때는 13개사가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항목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70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담보대출이 5466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기타 담보와 신용대출이 각각 4317억원과 3990억원 등이었다. 전체 대출액 중 60.1%가 부동산 관련 대출일만큼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각한 셈이다.

신현욱 P2P금융협회장은 “P2P금융이 그간 기존 금융권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문화예술, 식품, 신산업 등 다향한 분야에서 투자상품을 구성해 투자자들의 호응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구성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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