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경제침체가 혈압·혈당 높여”

경제침체가 사람들의 혈압과 혈당을 높이는 등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LA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의대 테레사 시맨 교수를 비롯해 경제학 및 보건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이다. 시맨 교수팀은 ‘죽상동맥경화증에 관한 다인종 연구’라는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적 격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가설을 확인하는 연구를 했다. 의료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와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맨 교수팀은 2000~2012년치 이 조사의 데이터를 2008~2010년금융위기로 인한 미국 경제의 대침체 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경기침체 때 사람들의 혈압과 혈당이 “의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큰 영향을 받고 상승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조기 퇴직자와 가격하락 주택 보유자 등 경기침체로 인한 타격을 받은 사람들의 건강악화 정도가 컸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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