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경제위원장에 ‘트럼프맨’ 커들로 내정…첫 일성으로 中 공격

CNBC 경제평론가…트럼프 비공식 경제참모
“중국, 엄한 무역 대응 자초”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반발해 사퇴한 게리 콘 전(前)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 래리 커들로(70)가 내정됐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커들로에게 대통령 경제정책 보좌관과 국가경제위원장직을 제안해 받아들여졌다”면서 “질서있는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추후 공식 취임 날짜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국가경제위원장은 무역정책과 세제·인프라 투자 등을 주도하는 미국의 경제사령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NEC 위원장 후보로 커들로를 언급하면서 “그가 위원장이 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 그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생각이 도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의 간판 경제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커들로는 ‘트럼프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표명했으며, 수년간 트럼프의 비공식 경제참모로 활약했다.

커들로는 내정 후 첫 공개 발언에서 중국을 공격하며 미국의 대중 통상 압박을 강화할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나는 관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중국은 미국으로부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부터도)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에 맞서 대규모 무역 상대국 및 동맹국 연합을 이끌거나, 중국이 곳곳에서 규칙을 어기고 있음을 스스로 알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