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15일 방미 강행…존 설리번 국무장관대행과 회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내정자 면담은 불투명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14일 미국 국무장관이 갑작스럽게 교체된 상황에도 불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간 북핵, 동맹, 경제 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내 인사교체에도 불구하고 한미 외교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한미 양측이 공유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미측은 외교장관이 예정대로 방미하기를 희망해왔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은 15일 미국 출장을 떠나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해임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에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의 면담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강 장관의 방미일정이 2박 3일로 잡혀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폼페이오 국장과의 비공식 접촉이나 회동이 점쳐진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의사를 밝힌 이후 틸러슨 장관에 대한 해임의사를 백악관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당시 아프리카 순방 중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타진 소식에 북한의 공식적 입장표명과 국무부 차원에서의 실무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이 미국에 돌아온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의 해임 사실을 통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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