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미투운동’ 열풍..판도라 상자 열릴까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 몰락을 불러온 미투(Me too)운동이 경기도지사 선거전에 불고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이재명ㆍ전해철 등 후보 2명에게 미투운동 검증 ‘창’을 던졌다.

양 시장은 “차기 경기도지사의 도덕성과 문재인 정부의 국민 신뢰를 위해 미투운동 검증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시장 제안으로 이재명 시장과 전해철 의원의 동참 여부가 관심거리지만, 이들 모두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장은 더민주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도덕성 검증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열린 전해철 국회의원 북콘서트에서 김진표 국회의원이 “이자리에 있는 정치인중 가장 높은 도덕성이 높은 정치인은 전해철이다. 전해철은 안심해도 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재명ㆍ양기대 시장도 참석해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양 시장이 제안한 미투 검증 방법은 ▷TV 토론이나 ▷더민주 주체 검증 토론회이다. 그는 “반드시 당원, 시민. 도민 등에게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충분히 문제를 제기하고 답변해 의혹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했다.

양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 미투운동 열풍을 확산시키고있다. 그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리트윗으로 많은 확산 부타한다”며 최전방에 나섰다.

그는 “도덕성 검증에서 문제가 불거질 경우 후보 정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양 시장은 “더민주에서 시작해 남경필 경기지사 등 야권후보들도 미투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광역단체장 공천시청 면접자들에게 미투운동을 지지하며 후보로 확정된 이후라도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청렴성에 관련,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공천취소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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