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워라밸…리빙제품도 가격보다 만족도

커피머신·쥬서기 매출 ‘쑥쑥’
트렌드 맞춘 기획행사도 풍성

리빙분야에서도 소비자 마음에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가심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심비는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소확행’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과 함께 올해 3대 유통분야 트렌드로 꼽히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15일 AK플라자가 올해(1월1일~3월13일 기준) 리빙 관련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심비ㆍ소확행ㆍ워라밸 관련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50% 증가했다.
 

가심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머신(왼쪽)과 쥬서기. [제공=AK플라자]

가치와 실속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심비 상품으로 꼽히는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등 소형가전 상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늘었다. 집에서도 카페처럼 브런치를 요리할 수 있는 커피머신, 토스터기, 쥬서기 등 소확행 상품 매출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워라밸 리빙 상품으로 구분되는 기능성 침대(전년대비 12%)와 소파(20%), 기능성 침구류(10%) 매출 증가세도 뚜렷했다.

이마트몰이 최근 분석한 올해 가전 매출에서도 1인당 구매단가가 8% 증가했으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과 주방가전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개인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디자인이나 기능 등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가심비 중심의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맞춰 업계도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고객맞이에 나섰다.

이마트몰은 오는 18일까지 새봄맞이 가전 행사인 ‘일렉트로닉 페어(Electronic Fair)’를 열고,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공기청정기, 건조기를 포함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16일에는 휴스톰 무선 물걸레 청소기와 18일에는 그랜 가찌아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등을 단 하루 행사상품으로 준비했다. 또 다이슨 무선청소기(V8 CF 플러피 프로)는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BSW 디지털 에어프라이어도 1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AK플라자도 16일부터 22일까지 전점에서 ‘2018 리빙 라이프 스타일 페어’ 열어 최근 유통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획행사와 상품을 선보인다. 각 점별 리빙 페어 이벤트홀에서는 ‘가심비 존(Zone)’과 ‘소확행 존’, ‘워라밸 존’, ‘사물인터넷(loT) 존’ 등 4개의 테마 존을 구분해 선보이며, 기획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가심비 존에서는 심리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가치ㆍ실속 상품인 쥬서기와 공기청정기, 기능성 베개 등 ‘10대(大) 가심비 아이템’을 선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남기동 AK플라자 상품본부 생활패션팀장은 “이번 리빙 페어는 가심비 등 올해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2018년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홈 리빙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심비가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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