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인도…돛 단 조선업계

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
삼성重, 한국형 LNG선 2척 인도

국내 조선업계가 잇단 수주와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선 최초 출항을 본격화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 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12척 약 15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 수주목표(73억달러)의 21.2%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주량이 3배가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2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올해도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2017년 잠정실적’에서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초의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선 운항을 본격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쌍둥이 ‘스마트 LNG선’이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오기 위해 최근 출항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한국형 화물창(KC-1)이 최초로 탑재된 17만4000㎥급 LNG선 2척은 SK해운에 잇달아 인도했다. KC-1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3사(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와 10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이들 3사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KC-1 적용에 성공함으로써 ‘완전한 한국형 LNG선’이 탄생하게 됐다. KC-1 이전에는 프랑스 GTT사에 의존해 왔다.

천예선ㆍ이승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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