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물가 연동 임금 인상’ 약속 지켰다

- 2018 임금협상 일주일에 마무리
- SK이노베이션 노사 21억5000만원 협력사 상생기금으로 전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5일 SK 서린사옥에서 2018년 임협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하기로 합의하는 등 2018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임금협상 결과는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향후 임금인상률 결정은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시키기로 한 합의를 이행한 것으로, 이로써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기본급 1% 행복나눔 기부금’에 이어 두 번째 약속을 지키게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월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 매칭그랜트로 적립된 43억원 중 절반인 21억5000만원을 협력사 상생 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임금 협상은 협상과정을 일주일에 완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월 23일 올해 임금 협상 교섭 첫 상견례를 가진 지 일주일만인 3월 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 지난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통상 임금협상 기간이 길어지면 경영진은 경영에 온전히 전념하지 못하고 구성원들의 생산성도 떨어지게 되는데, 새로운 임금교섭 방식이 그 같은 문제를 완전히 해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갈등과 투쟁 일변도의 노사 문화가 이제는 사회와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데 조합원 모두가 뜻을 함께 해준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 및 사회의 행복과 직결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착한 노사문화를 선택했고, 그 약속들을 하나 하나 이행하는 것에 대해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딥 체인지 2.0의 큰 성과뿐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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