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상무부, 업계 관세면제 요구…제한적 허용할 듯”

美 자동차업계, 비용증가ㆍ가격인상 우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내 자동차업계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ㆍ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며 관세 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 상무부는 제한적인 수준의 면제만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WSJ은 “상무부 관리들은 관세 면제에 많은 제품이 포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미국 철강ㆍ알루미늄 업계가 국내 수요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 품목에 추가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미 철강ㆍ알루미늄 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ㆍ알루미늄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업계 등은 비용 증가와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WSJ은 “미 상무부는 절제된 면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 시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타이어에 들어가는 고품질 강철이 그 예다.

그러면서 상무부가 관련 업계를 위한 세부 청사진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께 내놓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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