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사법처리 결정 서두를듯…이르면 이달 말 기소 가능성

[헤럴드경제]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결정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6월 지방선거 등 중대사를 앞둔 데다 수사가 많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 결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 등을 포함한 수사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 조사를 마친 수사팀은 대검찰청에 약식 상황보고를 한 뒤 오후 들어 조서 내용 검토에 들어갔다. 수사팀이 수사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면 윤 지검장은 문 총장에게 이를 보고하게 되고, 문 총장은 윤 지검장과 상의를 거쳐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 총장은 이날 퇴근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법조계는 서울중앙지검의 보고와 문 총장의 검토 과정을 따져 보면다음 주 초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측근들의 잇따른 구속과 물증 확보로 수사진척이 빠른 상황에서 긴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영장 청구 여부가 큰 변수가 되겠지만, 다음 달 초 또는 중순에는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르면 이달 말 기소까지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국가의 중대사가 곧 다가오는 마큼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속전속결 방식으로 처리, 국가 중대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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